동피랑에서 만난 친구들
카메라를 들이대어도 눈깜짝 하지 않고 위풍당당
자세를 바로 잡고 포즈를 취하는 냥이와
주눅이 잔뜩 든 강아지 녀석.
냥이보다 강아지에게 더 눈길이 가는 것은
지금의 나의 처지와 다름이 없어서일 것이다.
순간 감정이입 가득. +.+
어느 동네보다도
무기력했던 동피랑 냥이들...
바닷가 마을이라 생선에 조개에 먹을 것들이 많아
고양이도 잔치를 벌이고
쥐도 잔치를 벌이려나..
어이했든
사람이 다가가도 오든지 말든지 하며
그냥 제자세를 편히 취하는 귀여운 녀석들..
냐옹~~~
애기 고양이..
그나마 사람을 피하는듯 마는듯 하는 애기
등이나 한 번 쓸어줄 것을...
Photo Story
2007/11/02
통영 동피랑
..
꿈꾸는 마을, 희망이 있는 마을이 되기를
Pentax mesuper
K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