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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7.23 지난 봄의 아련한 추억
  2. 2008.07.09 홍제동, 그 첫번째 이야기
  3. 2008.04.08 가을 맞이, 가을 보내기 2
  4. 2008.04.04 옥수, 남은 사진 정리하기 1
  5. 2008.04.01 숭인동 강아지들 2

지난 봄의 아련한 추억


지난 아련한 추억               

덕수궁 돌담길을 지나다 보면 너를 만나곤 한다.
항상 만나는 것은 아니고 만나곤 하는 것이다.
만나곤 하면 나도 모르게 닫힌 너를 뚫어져라 보며 다시 너를 떠나보내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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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무수한 너희들 에서 너를 만나기 위해
무단히도 노력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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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가 무었인지, 진짜진짜인지, 진짜가짜가 아닐런지 믿을 것 없는 이 세상 속에서

                                  내가 믿기위한 너를 애써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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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의 진심이 지금 가 보고 있는 것처럼 잘 보이지 않아도
가 믿는 를 찾는 것처럼, 가 믿는 를 찾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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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세상 다른 어느 곳도 아닌 너의 세상에 갖혀 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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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나는 그 속에서 너를 찾는 나를 찾아 헤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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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ntax mesuper
2008, 어느 늦은 봄날
덕수궁 돌담길을 지나며

홍제동, 그 첫번째 이야기



홍제동 개미마을 이야기 1


홍제동 이야기를 이제 하네요.
참참, 게을렀습니다. 앞으로 얼마나 더 게으를지 알수는 없지만
슬슬 하나씩 풀어놓을 생각입니다.

홍제동 개미마을은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해 있는 정말 얼마남지 않은 서울의 산동네입니다.
옛 서울의 자취를 담고 있다기 보다는, 화장실이 실외에 있을 정도로 전쟁 이후 힘든 서민들의 삶이 그대로 묻어 나 있다고 보면 됩니다. 이곳도 언제 재개발에 들어갈지 모르겠으나, 마을에 들어섰을 때 재개발에 대한 의지가 마을 곳곳에 보였습니다.

재개발이라는 것이 겉모습만 봤을 때는 마을이 깨끗해지고 편리한 시설이 늘어난다는 장점이 있겠지만, 지금 은평 재개발 타운에서 보여지는 폐해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원주민이 재개발 된 곳에 정착해 살기에는 쉽지 않기 때문에  재개발 문구가 크게 반갑지 않았습니다.

물론 옛 정취를 좋아하기 때문이도 하지만요.

어허허.. 사설이 왜 이리 길어졌는지 모르겠지만

차차 홍제동 개미마을 풍경을 전해드릴께요.




#1.
창포
그 찬란한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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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마른 아카시아 향기
그의 손에서 흩뿌려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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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연탄재 곁에 핀 꽃이련가
꽃 옆에 둔 연탄재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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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하늘이 어디 위에만 있더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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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햇빛 그 찬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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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NTAX MESUPER

K50.4

가을 맞이, 가을 보내기


#1. 밟다.
빛을 향해 나아가기 위해 그림자를 밟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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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흐르다.
가을이 세월의 물길을 따라 그렇게 흐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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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돋다.
마른 땅도 아니요, 언땅도 아니요.
그저 그렇게 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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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오르다.
내 아니 오르면 못 오를 길 없나니... 오르다?
그렇지만은 아니하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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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빛나다.
내 청춘 거기서 잠깐 쉬어 빛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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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마르다.
가을은 살찌는 계절이라지만 너는 마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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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쓸다.
어떻게 어디서부터 쓸어야 할지, 머리를 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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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찍다.
너는 나를 찍고, 나는 너를 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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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인사하다
멀리서 낯선사람이 인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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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만개하다
국화꽃이 만개하다.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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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놓이다.
산과 들에 피는 야생화와 달리 누군가에 의해 놓이다.

운명... 그 잔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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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쳐다보다

너를 그렇게 한 참 쳐다보다.

그러다가 처음으로 내려다 보니...많은 것이 달리 보이더라.
어떻게 할지 마음에 갈피를 잡을 수 없다.
너무 다른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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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1
가을 맞이와 가을 보내기

Pentax mesuper





옥수, 남은 사진 정리하기



#1.
쭈욱~
쫘악~
팍팍, 탁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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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삶의 고뇌
오르다 오르다 오르다
그리 하다보면 오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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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안녕!
여러분
여기저기 촬칵, 촬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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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너만은 꼭 그렇게 두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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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거기 뭐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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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천국으로 향하는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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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그렇게 갈 길 가실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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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비 온날의 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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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인동 강아지들



#1. 언제가 강화도 교동도를 갔을 때
만났던 카우보이 비밥과 닮은 녀석
복슬복슬하지만 다리는 무척 긴 멋진 녀석이다.
언제나 동네 한 바퀴로 철통 수비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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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외로워 보여도 집도 있고 주인도 있고
친구도 있는 전혀 외롭지 않은 녀석

숭인동 카우보이비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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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왕짱
왕왕

사람을 무척 반기는 녀석

바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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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망똘망 너무 귀여워.




Pentax mesuper

2007/11
늦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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