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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4.08 가을 맞이, 가을 보내기 2
- 2007.11.30 가을, 밟다.
- 2007.10.24 덩쿨 대 덩쿨 대 덩쿨
가을 맞이, 가을 보내기
골목, 말하다 2008. 4. 8. 08:59
#1. 밟다.
빛을 향해 나아가기 위해 그림자를 밟다.
#2. 흐르다.
가을이 세월의 물길을 따라 그렇게 흐르다.
#3. 돋다.
마른 땅도 아니요, 언땅도 아니요.
그저 그렇게 돋다.
#4.오르다.
내 아니 오르면 못 오를 길 없나니... 오르다?
그렇지만은 아니하더이다...
#5. 빛나다.
내 청춘 거기서 잠깐 쉬어 빛나다.
#6. 마르다.
가을은 살찌는 계절이라지만 너는 마르다.
#7. 쓸다.
어떻게 어디서부터 쓸어야 할지, 머리를 쓸다.
#8. 찍다.
너는 나를 찍고, 나는 너를 찍다.
#9. 인사하다
멀리서 낯선사람이 인사하다.
#10. 만개하다
국화꽃이 만개하다.
나는...?
#11. 놓이다.
산과 들에 피는 야생화와 달리 누군가에 의해 놓이다.
운명... 그 잔인함.
#12.쳐다보다
너를 그렇게 한 참 쳐다보다.
그러다가 처음으로 내려다 보니...많은 것이 달리 보이더라.
어떻게 할지 마음에 갈피를 잡을 수 없다.
너무 다른 너.
2007.11
가을 맞이와 가을 보내기
Pentax mesuper
가을, 밟다.
Jeje and Me 2007. 11. 30. 23:06
가을,
너의 한 부분이 그렇게 거기에 서있을 때
나의 한 부분도 그렇게 거기에 서있었다.
너와 함께 온 바람이 그렇게 오고가고 할 때
너에 대한 나의 바람도 그리 오고가고 했다.
아무런 흔들림 없이 그리 있을 줄 알았던 바람이
아무런 소리 없이 그리 오롯이 사라져갔다.
가을,
사라짐과 흔적의 연속 사이에
네와 내가 마주보고 앉아 그리 바라보고 있다.
바람이 분다.
Photo Story
2007/11/08 이었던가..
가을, 바람 그리고 사람
Pentax mesuper
K50.4
덩쿨 대 덩쿨 대 덩쿨
골목, 느끼다 2007. 10. 24. 00:36
답사로 간 이곳에서
사진을 너무 많이 찍어 욕심이 과했었나
싶으면서도 비와 동시에 맑아지는 하늘을 보고 햇빛을 느낄 수 있는 곳이었으니
꼭 욕심은 아니었던 것도 같지만..
컴퓨터라는 무덤에 저희들 끼리 묻히는 것이 딱하여 이리
다 올리려니 끝이 없습니다.
헉헉헉...
아마도 나머지는 또 다른 시간에 올려야 겠습니다.
헉헉헉...
골목을 지나다 보면 참 많은 담쟁이 덩쿨 들을 만나 볼 수 있지만
이리도 아름답게 덩쿨들이 이어져 길을 이루는 곳은
간만에 보는 것 같습니다.
아마 비가 와서 더 반짝 거렸던 것도 있고
곧 재개발 될 곳이라 지나 가는 사람들의
발길이 거의 없어 빛나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번에는 따로 코멘트를 달지 않도록 하지요
그저 느끼세요~!!!
무언가 느껴졌다면 그걸로 족한 겁니다.
^^
07/10/19
용산구 신계동
산을 오르다 보면
비밀의 덩쿨\정원이 나오지요.
펜탁쑤 미슈퍼
제제,
k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