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길 옆,,



언제였던가.

이 길을 달렸던 때까..


언제였을까

이 길을 달리던 때가


언제쯤이었는지

수 많은 사람을 실은 기차가

달러던 때가.....


잊혀지고

잊혀지고

그러다보면


사라지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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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낌에 발을 디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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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이 무생명 위를 지나다니면

생명을 부여하다가

생명이 무생명 위를 지나다니지 않아

생명이 없어졌다 싶으면


이렇게 또 다른 생명이

또 다른 생명을 부여하여

엉키고 설키어

그렇게 제생명을 곧게

이어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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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잔화


내 네가 언제 피고 지는지 정확히 알지는 못하나

지난 겨울녘 부터 계속 너를

봐 온 것 같아.


눈 오는 날

찾아갔을 때도

변함없는 너의 모습을 보고싶은데

그리 하지는 못하겠지.


지고피고지는 것들이 어느

하나 어여쁜 것이 없어

하나에도 제대로 초점을 맞추지 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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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길 옆 오막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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흩어지고

또 피련가.


피었다가 다시 흩어지련가












2007/10/19

용산구 신계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