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시작한 이들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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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그들 사이에 헤엄치다가
어디선가 손짓하는 그대를 보았지요.
그도 모르게 그 빛에 감탄했다고 할까요.
만나자 마자 이별을 준비하는
손짓인지
만나서 반갑다고 인사하는
손짓인지
지금 당장에야 알 수는 없는
수많은 손짓들 중에서
그대의 손과 그대의 손이
마주 보았다는 것만해도
신기하고
놀라운 일이 아닐까요.
 
잠깐의 스쳐지나가는 인연일지라도
수많은 도시인들이 섞여 이룬
거대한 서울에서
그대와 그대가
순간 통하여 만나는 것일지라도
지금 너무 조바심 내지 말길 바래요.
 
순간의 행복이
순간의 이별이 될지라도
찰나의 그것이
그대를 비로소 그대로 만들어줄테니까요.
 
 
 
 
 
Photo story
07/04/28
 
성북역에서 만난
도시의 풍경
 
그리고
 
그들이 말해준 것들.
city, city
 
'제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