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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07.07.05 오페레타 너구리 저택 1
  3. 2007.06.21 He

파빌리온 살라만더

파빌리온 살라만더(パビリオン山椒魚) 2006
감독: 토미나가 마사노리 출연: 오다기리 죠, 카시이 유우...
 
아주 독특한 영화.
 
생각지도 못했던 곳에서 웃음이 터져나오는가 하면
 
딱히 코믹도 아니고 그렇다고 미스터리나 스릴러도 아니고, 또 그렇다고
 
완전 드라마도 아닌 정의불명의 왔다리갔다리하는 영화이다.
 
제목을 봐서는 파빌리온 살라만더가 주인공인가 하지만 또 그것은 아니다.
 
하지만 미약하지만 아주아주 중요한 역할을 이 녀석은 수행해낸다.
 
(아직도 그가 혼모노까 미세모노까 궁금하다. ^^;)
 
자칭 천재 뢴트겐 기사와 오묘한 18세 소녀의 예상치 못한 드라마가
 
예상치 못한 씬에서 자연스럽게 흘러나오고, 예상치 못한 순간에 오다기리 죠는
 
잭 스패로우와 닮아 있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통통튀면서 개성있는 영화.
 
아직 한국영화에서는 보지못한 독특한 감수성과 스토리 전개를 이어나가는 영화로, 아마 인디영화를 보지 못해서
 
보지못했다고 이야기 하겠지.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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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레타 너구리 저택

오페레타 너구리 저택(オペレッタ狸御殿: Princess Raccoon, 2005)
감독: 스즈키 세이준

출연:장쯔이,오다기리 죠,야쿠시마루 히로코,히라 미키지로,야마모토 타로..

 

 

아주아주 독특한 영화. 

오다기리 죠와 장쯔이

인간과 너구리의 사랑

아름다운 것과 아름답지 못한 것

엔까와 랩, 클래식한 음악

실사와 애니매이션

동양미와 서양미

무채색과 화려한 유채색

.

.

.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것들의 어이없는 어울림과 억지스럽게 만든 설정이 이상하게도 조화를 이룸.

일부러 어색하게 하는 배우들의 연기와 독특한 발상.

묘하게 웃음이 나오는 단계에서 웃지 않는 이상한 관객들.

유난히 내 웃음소리가 돋보인 영화. ㅡ.ㅡ;;;

 

부조화의 조화.

 

하나의 주어와 서술어가 있는 문장으로 설명이 불가능하다.

독특한 경험을 해보고 싶다면, 영화에서 상콤함을 느끼고 싶다면 추천한다.

기승전결의 흐름이 부족해 약간 지루한 면도 있지만 어떻게 저 씬을 저렇게 표현할 생각을 했을까 생각하며

간만에 신기함을 느낄 수 있는 영화였다.

 

<인더풀>에 이어 오다기리 죠의  장르를 넘나드는 유쾌함을 느낄 수 있어 좋았다.

 

내일은 파빌리온 살라만더인가...

 

 

H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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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마키 히로시(玉木 宏, Hiroshi Tamaki)

 

예전에 일본에 있을 때 잠깐 잠깐 스쳐가는 역으로 보았을 때는 그저그런 조연으로 생각했었다.

그런데 [노다메 칸타빌레]의 처음 나레이션을 듣는 순간부터, 그의 목소리의 매력에 빠져버렸다.

[다만, 널 사랑하고 있어]에서 또 다시 듣는 그의 중간톤의 또렷하면서 부드러운 목소리.

앞으로 눈여겨 보지 않을 수 없는 배우임에 틀림없다.

나이가 드는 것을 어색해하지 않고 당당히 자신을 세상에 펼치고 있는 이처럼, 웃을때나 울때 생기는

얼굴의 깊은 주름 또한 그를 빛나게 만든다.

 

 

 

 

 

 

 

 

 

 

- 나는 평소 연기력 있는 배우, 연기력 없는 배우를 나눌 때, 그들의 목소리와 그것의 상관점에 대해서

생각하곤 한다. 뭐, 연기자에게 있어 그들의 흡입력이 있거나, 개성있거나 혹은 잘생긴 페이스도 상당부분

관객 또는 시청자를 끌어들이는 힘이 있겠지만 감정을 더욱 섬세하게 나타내는 목소리와 톤이 뒷받침 되지

않으면 경력이 얼마가 되었던 그 배우의 연기력은 세간의 심판대에 곧잘 오르게 마련이다. 굳이 언급하지 않아도

그런 배우들이 상상이 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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