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그리는 아이

Photo Story

통영 동피랑에서 만난 그림 그리는 아이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다.
나이도 기억나지 않는다.
그저 헤맑게 웃던 미소만이 기억이 난다.

화난채 동피랑의 골목길을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마구 연사를 날리던 중
이 아이를 만났다.

빈집에서 홀로 하얀 꿈을 입히고 있었다.

'안녕?'이라고 할까 '안녕하세요?'라고 할까 머쓱머쓱해 하다가

"안녕?"하며 "여기서 뭐하니?"라고 물으니

수줍은 미소를 보이며 그림을 그리고 있던 붓을 보여준다.

그렇게 우리들의 대화는 시작되었다.

"사진 찍어도 될까?"라며 일방적인 질문과 함께 주변을 맴돌아도 아이는 그저 제 할 일에 열심이다.

다시 통영에서 우연히 들린 그 마을에서 그 아이를 만나 말없는 대화를 나눌 날이 올까?



#1.

나의 세상을 만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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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재미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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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어디서 오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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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활짝 웃으면 더 예쁠 것 같은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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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0..월이던가?

통영

동피랑

Pentax mesuper
K50.4

따뜻한 가을 햇볕 아래에서 치열하게 마음과 마음이 싸웠던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