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제동, 그 첫번째 이야기



홍제동 개미마을 이야기 1


홍제동 이야기를 이제 하네요.
참참, 게을렀습니다. 앞으로 얼마나 더 게으를지 알수는 없지만
슬슬 하나씩 풀어놓을 생각입니다.

홍제동 개미마을은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해 있는 정말 얼마남지 않은 서울의 산동네입니다.
옛 서울의 자취를 담고 있다기 보다는, 화장실이 실외에 있을 정도로 전쟁 이후 힘든 서민들의 삶이 그대로 묻어 나 있다고 보면 됩니다. 이곳도 언제 재개발에 들어갈지 모르겠으나, 마을에 들어섰을 때 재개발에 대한 의지가 마을 곳곳에 보였습니다.

재개발이라는 것이 겉모습만 봤을 때는 마을이 깨끗해지고 편리한 시설이 늘어난다는 장점이 있겠지만, 지금 은평 재개발 타운에서 보여지는 폐해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원주민이 재개발 된 곳에 정착해 살기에는 쉽지 않기 때문에  재개발 문구가 크게 반갑지 않았습니다.

물론 옛 정취를 좋아하기 때문이도 하지만요.

어허허.. 사설이 왜 이리 길어졌는지 모르겠지만

차차 홍제동 개미마을 풍경을 전해드릴께요.




#1.
창포
그 찬란한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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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마른 아카시아 향기
그의 손에서 흩뿌려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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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연탄재 곁에 핀 꽃이련가
꽃 옆에 둔 연탄재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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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하늘이 어디 위에만 있더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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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햇빛 그 찬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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