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 말하다'에 해당되는 글 13건

  1. 2008.09.20 중계본동, 그 첫번째 이야기 - 답사 - 2
  2. 2008.09.19 홍제동, 그 두 번째 이야기
  3. 2008.07.09 홍제동, 그 첫번째 이야기
  4. 2008.04.08 가을 맞이, 가을 보내기 2
  5. 2008.03.13 춘천, 처음 만나다. 2

중계본동, 그 첫번째 이야기 - 답사 -


골목방 출사를 위해
답사를 다녀왔지요.
이미 답사를 다녀온 후 출사를 다녀왔지만
이제서야 답사사진을 올리네요. 조만간 출사 사진도 올릴게요.

중계본동은 서울에 몇 남지 않은 과거 골목길이 살아 있는 동네입니다.
맞은편에는 재개발의 증거가 고스란히 보이는 아파트들이 빽빽히 보이지요

상계역이나 노원역에서 버스를 타고 중계본동이 종점인 버스를 타고 가면 찾아갈 수 있습니다.
마을 뒤로 신록이 짙은 산이 펼쳐져 있어서인지 쉬는 날이면 등산객을 비롯한 자전거 바이커들이 많이 찾는듯 합니다.

다른 달동네와 달리 특이한 점이 한 가지 더 있다면 마을의 오른편에 상점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어 생활에 필요한 간단한 생필품은 구지 밖으로 나가지 않아도 구할 수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모두 문을 여는지는 알 수 없지만...

그렇게 그 곳을 잠시 지나왔습니다.
바람처럼




#1.
달리고 싶은 자전거




#2.
또 달리고 싶은 자전거




#3. 외롭지않아




#4. 세월의 흔적



#5. 나도 살고싶어요.





#6.
열려있는 단촐함





#7.
 웃어보아요.






#8.
옹기종기




#9.
널자. 인생을





#10.
그곳에 들어서며





#11.
꽃잔치가 벌어지다.






#12.
헤질 무렵, 비가 오려나.





#13.
개발제한구역 표시





#14.

비 올랑말랑





canon

홍제동, 그 두 번째 이야기



게으름에 장사가 없는 것 같습니다.
이제 그 두 번재 이야기를 하게되는 군요.
할 일이 태산같이 밀려있는데 말이죠.

5월에 찾은 홍제동입니다.
뭐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그냥 보시죠.


#1. 인내
누군가 참지 못하고 버렸습니다.
참 참을성 없는 세상입니다. 어떤 이는 확대해석 이라고 할 수 도 있겠지만 재개발 예정지를 돌아다니다 보면
참을랑 치면 버려지는 것들이 참 많네요.





#2.
누군가의 휴식




#3.
누구의 집.




#4.
두고 간 휴식




#5. 휴식 앞에 서서





#6. 휴식





#7. 영원한 휴식





#8.

휴식의 흔적




그렇게 보낸 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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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제동, 그 첫번째 이야기



홍제동 개미마을 이야기 1


홍제동 이야기를 이제 하네요.
참참, 게을렀습니다. 앞으로 얼마나 더 게으를지 알수는 없지만
슬슬 하나씩 풀어놓을 생각입니다.

홍제동 개미마을은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해 있는 정말 얼마남지 않은 서울의 산동네입니다.
옛 서울의 자취를 담고 있다기 보다는, 화장실이 실외에 있을 정도로 전쟁 이후 힘든 서민들의 삶이 그대로 묻어 나 있다고 보면 됩니다. 이곳도 언제 재개발에 들어갈지 모르겠으나, 마을에 들어섰을 때 재개발에 대한 의지가 마을 곳곳에 보였습니다.

재개발이라는 것이 겉모습만 봤을 때는 마을이 깨끗해지고 편리한 시설이 늘어난다는 장점이 있겠지만, 지금 은평 재개발 타운에서 보여지는 폐해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원주민이 재개발 된 곳에 정착해 살기에는 쉽지 않기 때문에  재개발 문구가 크게 반갑지 않았습니다.

물론 옛 정취를 좋아하기 때문이도 하지만요.

어허허.. 사설이 왜 이리 길어졌는지 모르겠지만

차차 홍제동 개미마을 풍경을 전해드릴께요.




#1.
창포
그 찬란한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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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마른 아카시아 향기
그의 손에서 흩뿌려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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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연탄재 곁에 핀 꽃이련가
꽃 옆에 둔 연탄재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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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하늘이 어디 위에만 있더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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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햇빛 그 찬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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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50.4

가을 맞이, 가을 보내기


#1. 밟다.
빛을 향해 나아가기 위해 그림자를 밟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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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흐르다.
가을이 세월의 물길을 따라 그렇게 흐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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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돋다.
마른 땅도 아니요, 언땅도 아니요.
그저 그렇게 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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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오르다.
내 아니 오르면 못 오를 길 없나니... 오르다?
그렇지만은 아니하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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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빛나다.
내 청춘 거기서 잠깐 쉬어 빛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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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마르다.
가을은 살찌는 계절이라지만 너는 마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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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쓸다.
어떻게 어디서부터 쓸어야 할지, 머리를 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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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찍다.
너는 나를 찍고, 나는 너를 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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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인사하다
멀리서 낯선사람이 인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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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만개하다
국화꽃이 만개하다.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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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놓이다.
산과 들에 피는 야생화와 달리 누군가에 의해 놓이다.

운명... 그 잔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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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쳐다보다

너를 그렇게 한 참 쳐다보다.

그러다가 처음으로 내려다 보니...많은 것이 달리 보이더라.
어떻게 할지 마음에 갈피를 잡을 수 없다.
너무 다른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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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1
가을 맞이와 가을 보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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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처음 만나다.

Photo Story

춘천을 처음 가봤다.
가는데는 아무런 이유가 필요하지 않았다.
그저 바람쐰다는 이유로 목적지를 '춘천'으로 맞추어 놓고 도착시간과
출발시간을 신경쓰지 않고 갔다왔더랬다.
한 장, 한 장 즐겁고 따뜻했던 추억.
2008/02/17
춘천 명동과 주변 골목 일대



#1. 춘천의 명동 거리 초입 처음 만난 녀석
이 녀석과 조우하는데는 꽤 시간이 걸렸다.
사진을 찍으려는 순간 제제에게 끼어둔 필름을 다 쓴 것을 알았다.
그래서 다시 찍으려는 순간 이를 멀리서 지켜 보고 있던 시장 상인이 '왜 찍냐고?'
물어보기에 여차저차 설명을 드리고 나서야 찍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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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올록볼록
     반짝반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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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그림자 놀이

"거기, 거기 뭐 들었어요?" 빼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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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한 발짝, 한 발짝
골목길을 가다가 발견한  또 다른 골목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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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하늘을 같이 담고 싶었다.
그러나 뭔가 부족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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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한 발짝, 한 발짝
    '너를 향해 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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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바람이 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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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동자이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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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부지런한 어르신의 일요일 나기
전체시장이 정기휴일임에도 몇몇 가게가 문을 열고 있었다.
문을 열어둔 시장 곳곳에서 들려오는 전국노래자랑의 송해아저씨 목소리
역시 시장에서 들으니 더 구성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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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시장에서 만난 메밀전병 집.
어두운 골목에 메밀전병 5장만이 덩그러니 놓여있었다.
맛있어 보이기 보다 처량해 보여 '우리 먹어보자'고 권했다.
그래도 생각했던 것과 달리 아주머니의 푸짐한 인심과 매콤한 메밀전병 속에 든 무 무침의 맛이
알싸한게 너무 맛있었다.
특히 구들장 위에서 아주머니께서 정성껏 타주시는 커피는 요즘말로 '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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