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몽...

꿈을 꾸고 가위에 눌렸다.

내일 시험이라 모임도 일찍 파하고 집에 와서 이것저것 뒤적이다

11시쯤 잠들었는데 2시에 깨버렸다. 그 이후로 생각못할 별별 불안으로

잠을 이루지 못한다.

 

오늘 안평대군 옛 별장터(무계정사)에서 무단으로 살구를 따먹어서 그런가..

괜시리 잘못했다는 생각이 든다. 탐스러워 보여도, 아무도 따먹지 않고 그냥 그렇게

열린 보람없이 떨어질지라도 그냥 두는건데... 무심히 바라보고 왔어야했다.

폐허가 된 그 집 주인에게 사과를 한다. '미안해요'

다음에 어느 길거리에서 우연히 마주치고, 그대가 내 도움이 필요한 때라면

기꺼이 도와줄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요즘은 이리도 소심해졌다. 그리고 극도로 민감해졌다.

새벽 언니가 밥하는 소리에 깨어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자주 꾸는 악몽에 괴로워한다.

꿈은 꿈일 뿐 인데...

 

ㅜ.ㅜ

 

어여 시험의 고난에서 벗어나고

언니에게도 좀 더 나은 자유를 주고

궁극적으로는 나에게 편안함을 주어야한다.

 

이리 점점 세상이 무서워져서야...

이리 점점 내가 무서워져서야...

감당할 수가 없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