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생생하다.

며칠 전 꾼 꿈인데..

 

왼쪽 손등에 뼈들이 하얗게 드러나 있다.

피는 한 방울도 보이지 않는다.

나는 마치 그것의 덤불처럼 얽히고 섥혀있는 뼈들 중 하나를

가시를 뽑아내듯 하나 떼어낸다.

아담의 갈비뼈 하나를 떼어내어 이브를 만들 듯

그렇게 말이다.

떼어낸 것을 왜 떼어내어야할 지도 모르고

아파도 누군가 들을새라비명을 속으로 소리 나지 않게 내지르며,

눈물만뚝뚝 흘리고 있다.

 

벌써 사나흘이 지난 꿈인데 너무 생생하게 머릿속에 맴돌아

기록을 남겨둔다.

그 이후에 왠지 모르게 무언가로 인해 기분이 좋지 않음을

그 꿈 때문이라고 하소하고 싶어서 이렇게 하고 있는 줄도 모르겠다.

아직도 내 왼쪽 손등을 보면

꿈 속에서 본 500원짜리 동전 두개 만한 상처가 눈에 보인다.

다 환상인 것을 알면서도 풀리지 않는 마음 어느 한 부분이

지긋이 아려온다.

 

나를 찾는 것이 아직까지도

이렇게 힘들고 버겁다.

 

몽중몽이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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