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

치열하지못한 고즈넉함이 나를 미치게 만든다.

오히려 한적하다못해 외로워 미칠지경이다.

참 이렇게 써놓고 보니 나를 미치게 하는 요소가 많긴 많은데...

그 근원은 모두 나로하여 생긴 것이니...할말을 잃어버릴 지경이다.

 

막바지에 찾아온 고비...(과연 '고비'라 불릴만한 것인지는 알수없으나..대략난감..)

를 잘 넘겨야 한다.

카운트다운은 이미 시작되었는데...

그동안 끊었던 너를 찾아오는 날이 삼일에 한 번 꼴이다.

오늘 다 토해내고 당분간 이 고비를 잘 넘겨보련다...아...도대체 왜 이러는 건지...

차라리 일기예보에서 온다던 눈이나 시원스레 내려주면 좋으련만...

그러면 아무생각없이 제제 너와 함께 짧은 여행이라도 다녀오련만...

사람이 하는 일이니 어쩔수 없겠지만야...괜시리 기상청 사람들이 야속하게

느껴진다. 허헛...별 이젠 하다못해 별탓을 다한다.

 

답답함...

그리움.

위태함.

술렁거림.

외로움.

모두 지금은 상대해서는 안 될 것...

꿈에서라도 만나서는 아니될것이며

나에게도 나를 도울 힘이 있기를 간절히 바래본다.

 

 

 

 

 

 

 

26...

어렵다.

어려워.

진짜 어렵다.

그냥 흘러가는 물이려니

잠시 스쳐가는 바람이려니

생각하면 쉬워질까..쉬워지나.

 

나, 나는

스무살 그 때 그대로 정지한듯한 나는

지금 흘러가야 하나, 스쳐가야 하나.

 

물이 흐른다.

바람이 분다.

나는 갈 곳이 있되, 갈 곳을 잃었다.

 

그냥 맡겨볼까나...

 

음...

아직은 조금 더 반항해보자.

스무살이니까.

정확히 26이니까...

 

 

 

 

 

 

 

 

 

괜시리

힘든 하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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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간 해의 흔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