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어서 부족한듯 하지만, 나름의 기억.

 

 

수요일은 나름 거리에서 보낸 시간이 길어 기록을 정말 열심히 남겼다.

그런데...서.버.점.검으로..날아가버렸다.

모든 열정이 불에 타서 연기와 재가 되어 바람에 사라지듯...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어제의 그 일을 반복하여 억지로 기억속에서 되살리는 것보다는

단지 잊어버리지 않게 단어를 나열할 뿐..

아쉽다면 아쉬울 수도 있지만, 하루를 무척 길게 보낸 혼자만의 시간이 소중함으로 그걸로 만족한다.

 

 

 

 

 

11/15이른아침.   오전 9시

-비, 바람. 비바람. 정체된 버스. 모자란 잠.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 (The Wind That Shakes The Barley,  2006)-켄 로치-'국가가 우리가 이렇게 할 만큼의 가치가 있을까?'  '아픔', '이상과 현실'. '조각'. '나와 우리','평화, 가진자의 것, 가지지 못한 자에게는 없는 것'  '광화문- 씨네큐브-11시'

-생각. 명동. 버스. 또 생각. 해방촌. 무념.

-강남역. 분비는 사람들 속의 나, 때늦은 점심, 따뜻한 커피 한잔. 수상쩍은 아이들. 단어 그리고거리에서... 

 

 

 

 

 

 

 

 

제제 너에게 하고 싶은 말이 참 많았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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