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 느끼다'에 해당되는 글 10건
- 2007.10.25 남은 것들의 나머지 이야기
- 2007.10.24 덩쿨 대 덩쿨 대 덩쿨
- 2007.10.24 기차길 옆,,
- 2007.10.17 아! 느낌~!!!
- 2007.09.14 2007년 9월 13일 오후 11시 49분에 저장한 글입니다.
남은 것들의 나머지 이야기
'에이~~~~~'
'나머지다~ 너 공부 못하지?'
'그러니까, 이렇게 나머지나 하고 있지~~~'
베~~~~~~~
'아냐,아냥'
'나머지는 그 만큼 배울 수 있는 무한한 잠재 능력이 많기 때문에
할 수 있는거야~~~"
'그것도 몰랐냐~ BiBi야~~~'
나머지 아이들에 짧은 이야기,
들여다 보자.
별, 떨어지다.
그곳에도 별은 있다.
하지만
이미 떨어진 별...
누군가가 '골목향수'가 그리워
여러번 썼다 지웠다 한 흔적이 보인다.
고마운 사람
소식,
알고 싶어요.
깨어진 창을 통해 오가는 바람이 들려주는 바깥 이야기...
헉..스캔이.. ^^;;
배, 뜨지않고 달리다.
하늘로 향하는 문
똑, 똑, 똑
거기 누구 아니 계세요~~~?
누군가 잔뜩 모아놓고 간 구술
빨간 구술, 파란 구슬 , 하얀구술, 검정구술, 초록구술
색색들이 다 있었다.
아이들만의 보물
추억이 방울방울이 아니라
알알이 떠올랐다
어릴적 오빠가 가지고 있던 왕유리구술이 얼마나 부럽던지,
구술 하나도 소중한 때였다.
이제...
떨어지고 흩어지고
누군가 두고 간 어여쁜 꽃님
후훗,
초록 계단.
흔치않아~
흔치않아~
마지막으로
나의 것?
2007/10/19
신계동
Pentax mesuper
k50.4
아직 카메라 속에 잠들고 있는 마지막 신계동 풍경이 있습니다.
이번 출사는 가기 힘들게 생겼으니
다 부서지고 문드러지고 흩어지기 전에 한 번
더 담을 수 있을까요...
?
덩쿨 대 덩쿨 대 덩쿨
답사로 간 이곳에서
사진을 너무 많이 찍어 욕심이 과했었나
싶으면서도 비와 동시에 맑아지는 하늘을 보고 햇빛을 느낄 수 있는 곳이었으니
꼭 욕심은 아니었던 것도 같지만..
컴퓨터라는 무덤에 저희들 끼리 묻히는 것이 딱하여 이리
다 올리려니 끝이 없습니다.
헉헉헉...
아마도 나머지는 또 다른 시간에 올려야 겠습니다.
헉헉헉...
골목을 지나다 보면 참 많은 담쟁이 덩쿨 들을 만나 볼 수 있지만
이리도 아름답게 덩쿨들이 이어져 길을 이루는 곳은
간만에 보는 것 같습니다.
아마 비가 와서 더 반짝 거렸던 것도 있고
곧 재개발 될 곳이라 지나 가는 사람들의
발길이 거의 없어 빛나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번에는 따로 코멘트를 달지 않도록 하지요
그저 느끼세요~!!!
무언가 느껴졌다면 그걸로 족한 겁니다.
^^
07/10/19
용산구 신계동
산을 오르다 보면
비밀의 덩쿨\정원이 나오지요.
펜탁쑤 미슈퍼
제제,
k50.4
언제였던가.
이 길을 달렸던 때까..
언제였을까
이 길을 달리던 때가
언제쯤이었는지
수 많은 사람을 실은 기차가
달러던 때가.....
잊혀지고
잊혀지고
그러다보면
사라지는가...
느낌에 발을 디디다
생명이 무생명 위를 지나다니면
생명을 부여하다가
또
생명이 무생명 위를 지나다니지 않아
생명이 없어졌다 싶으면
이렇게 또 다른 생명이
또 다른 생명을 부여하여
엉키고 설키어
그렇게 제생명을 곧게
이어나간다.
금잔화
내 네가 언제 피고 지는지 정확히 알지는 못하나
지난 겨울녘 부터 계속 너를
봐 온 것 같아.
눈 오는 날
찾아갔을 때도
변함없는 너의 모습을 보고싶은데
그리 하지는 못하겠지.
지고피고지는 것들이 어느
하나 어여쁜 것이 없어
하나에도 제대로 초점을 맞추지 못하다.
철길 옆 오막살이
흩어지고
또 피련가.
피었다가 다시 흩어지련가
2007/10/19
용산구 신계동
소개합니다.
보라가지양이랍니다.
오늘 골목에서 제일 처음 만난 분이랍니다.
그 자세가 참 매혹적이지요?
이들의 매력에 잠시 빠져 사진을 찍는 내내 헤어나오지 못했습니다요.
여러분은 어떤가요?
^^
기다립니다.
-경로당 옥상에서 어르신들을 기다리고 있노라니
한복을 곱게 차려 입으신 어르신 한 분께서
멍하니 한 곳을 하염없이 바라보고 계셨습니다.-
무엇을 기다기고 계신걸까요?
웬지 모르게 슬픔이 느껴져
뒷모습을 허락없이 담아보았습니다...
언니가 좋아하는 전봇대랍니다.
그래서 한 번,
골목에서 만나는 키다리친구라지요.
아직도 골목어귀에 여름꽃 해바라기가 피었더라구요.
벌써 10월하고도 중순인데 말이지요.
햇살과 거기에 빛나고 있는 그 아훼들이
너무 좋아 한참을 기다려 찍었습니다.
빛,
빛,
빛.
바다를 가지 않아도
느낄 수 있는
반짝반짝 빛나는 내음
^^V
동글동글
아...
자그마한 유원지
그들만의 놀이터
파릇파릇
아오이짱.
^^
작은 스티로폼 텃밭을 만든 사람의
나람의 지혜
아마 빨대로 뼈대를 만들고 비닐을 덮어 비닐하우스를 이루었었겠지요.
2007/10/16
빛나던 옥수
Pentax mesuper
k50.4
mitubishi 100
2007년 9월 13일 오후 11시 49분에 저장한 글입니다.
어찌하여 한 발만 살짝 담구어 두고
마저 한 발은 다른 쪽을 향한채 먼 산만 바라보고 있느뇨.
한 발 담구었다면 나머지 한 발에게도 그 시원함과 쏠쏠함을 느끼게 해주면 좋을 터인데
두 발이 채 서로 조우하기도 전에 마저 원래부터 두 발 모두 담그고 있었는냥 나머지 한 발을
빼고 먼 산을 지켜본다.
나는 늘 그 자리에서 머리카락 한 올 남기지 말고 온 몸을 다 담그라 하고
머리카락 한 올이라도 빠져올랑 치면 그리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