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 말하다'에 해당되는 글 13건

  1. 2008.03.12 동대문 아파트, 새로운 느낌에 감사 3
  2. 2008.03.06 신계동으로 돌아가기 2
  3. 2007.11.24 동피랑에 꿈이 살고 있습니다.
  4. 2007.11.21 낙산, 성이 가로지르는 마을
  5. 2007.11.21 농익은 골목

동대문 아파트, 새로운 느낌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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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1월인가, 12월 인가...
아마 12월 초 쯤으로 생각되는 아주 바람이 많이 불던 날
영임언니랑 간편출사를 나갔다.
김윤진이 오랜만에 한국에 돌아와 주연을 맡은 영화 '세븐데이즈'의 배경이 됐다는 영임언니의
말을 듣고 집에서 멀지 않은 동대문 아파트로 간 것.

차갑게 부는 바람과 달리 쾌청하고 푸른 하늘이
아파트를 가로질러 도시락처럼 떡 하니 놓여 있었다.
각 아파트의 현관 앞을 빨랫줄로 연결해 홍콩이나 유럽의 비좁은 골목길에
들어 선 것과 같은 기분이 들었다.

이웃간의 왕래가 없는 기타의 아파트와는 달리 아직도 이웃사촌이라는 말이 실감 날정도로
오가는 정이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면서도, 무언가 외롭고 쓸쓸한 기운이 느껴져
'아파트는 아파트!'라는 생각을 역시나 지울 수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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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록달록, 온 가족 빨래가 춤추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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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하늘 아래 어여쁜 풍경,
나만 그렇게 생각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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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아리의 최신식 유리 뚜껑에 반영된 하늘
반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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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인테리어

벽에 걸어둔 주인장의 마음에서 푸르름이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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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의 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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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란히, 나란히,
김치 독이련가?




Pentax mesuper
k50.4

2007년 바람 많이 불던 날

동대문 아파트

신계동으로 돌아가기

아마 작년 11월이었지요.
묵혀놓았던 필름을 이제야 현상했어요.
비가 온 날이었던 것 같은데..
그 좋던 기억력이 ㅜ.ㅡ
슬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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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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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발촌 멀리 보이는 개발의 흔적..
나란히 그렇게 거기서 바라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좋았는데...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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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에 빨간 카네이션이 피었습니다.
늘 어버이의 자식에 대한 열정이 타오르듯
요즘 카네이션은 따로 피는 계절이 없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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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빈집이었지요.
나도 모르게 살짝 열린 창문을 그냥 지나칠 수 없어 들어갔더랬죠.
뭐 들어갔다 몰래 나오는 바람에 지나가며 사진 찍는 사람들 여럿 잡을 번 했지만요.^^;;
아가가 귀여운 토끼 그림을 그려두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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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실은 피아노였다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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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계동을 나오며
얼마남지 않은 사람살던 집




2007. 11

용산구 신계동

PENTAX ME super

동피랑에 꿈이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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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상

2007/11/02

 

남해의 나폴리 통영

통영예술회관을 처음 도착지로 하여 앞바다를 굽어보고 멀찍이 항구와 항구마을을 둘러보았다.

눈이 부실정도로 푸른 앞바다에는  작고 큰 섬들이 모여  멋진 풍경을 이루고 있고

바다를 품은 작은 항구에는 동피랑, 서피랑이라 불리는 마을이 언덕에서 바다를 굽어보고

언덕마을 아래에는 매일 시장이 서, 장을 보는 아낙네에서부터  통영을 구경온 여행객들이 분주히 다닌다.

그렇게 전혀 생각지 못한 언덕 위 골목길을 만나 단숨에 그 가는 길을 큰길에서 만난 어르신께 여쭈어보고 무작정

그길로 향했다. 그렇게 남해의 바다만큼 푸른 여정이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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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 몇개의 게시물로 소개할 동피랑 마을의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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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록달록 꿈이 모인 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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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통영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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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로, 절로 저절로

강강수월래~ 강강수월래~




낙산, 성이 가로지르는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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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낙산이 가까운 편이라 시간이 나거나 마음이 답답할 때 자주 오르는 편이다.

동대문 방향에서, 대학로 방향에서, 그리고 동묘방향에서 낙산을 바라 보았을 때 그곳에 사는

주민들은 반대하거나 기분나쁠지는  모르겠지만 가끔 그리스에 있는  산토리니에 맞먹는 아름다운 동네라는생각이 든다. 특히 햇볕이 산 윗마을 , 아랫마을 전체로 내리쬐는 날이면 그 존재 자체가 빛나보일 때가 있다.

가끔 사진을 찍으로 다니다보면 재개발 문제로 여기저기 벽보가 붙여져 있는 모습을 많이 접하는데, 꼭 재개발의방법이 반듯하고 높은 아파트를 지어야만 그것이 개발의 의미를 갖는 것일까 하는 의문이 들 때가 많다.원래 살던 주민들은 쫓겨나거나 다른 낯선 동네로 이사를 가야 하고, 길 한 복판에 서서 어디를 둘러봐도 아파트라는산이 서 있는 답답함이 개발이라는 다소 혁신적으로 보이는 단어를 통해 원래의 의미가 사라져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개발이라 함은





아래의 사전적인 의미와 같이 인간생활에 도움이 되게 하거나 실용화하거나, 잠재된 재능 등을 살리는 일을 의미하는 것으로

원래 있던 것에서 창의성을 가지고 새로운 것을 만들 수 없는가 한다.

이미 낙산공원과 낙산냉면, 낙산벽화 등이 유명하여 여러 사람들이 드나들듯이 낙산 주변의 마을을 가난한 달동네로 취부하고 나쁜 이미지를 부여할 것이

아니라 하나의 문화적 공간이자 서울의 관광명소 그리고 나아가 가난하든 부자이든 모든 이웃이 더불어 살 수 있는 동네로 개발함은 어떨까 한다.


다음에 예전에 찍은 다른 방향의 낙산과 함께 종종 사진을 올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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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성의 의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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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찾아간 낙산의 또다른 골목

햇빛이 골고루 골목 사잇길을 빚추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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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깨끗했던 녀석인데 어느새 동네 개구쟁이 녀석들과 친구가 되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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굽이굽이 돌아가면


내인생은 굽이치지 말고

올곧게 나아가기를 바랬다.

그게 내가 원하는 평범하고 행복한

삶이라 여겼다.


하지만 조금씩 나이를 먹고 세상을

곧게 바라볼 수 있는 나이가 되었을 때

굽이굽이 돌아 힘들어도

재미난 세상이란 것을

그리고 그래야만 행복이

 뭔지 알 수 있다는 것을  


내 굽이굽이 돌아가며

알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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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 동, 동대문을 열어라

남, 남, 남대물을 열어라

12시가 다되면

문이 열린다.


그렇게 그곳을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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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이 우리에게 선사하는 예술

어느 예술가가 점 하나를 찍어놓고 예술이라 하면

예술에 소위 무지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우와, 멋있다 내지는 속으로 어휴 저게 뭐야라고

말할 것이다. 그러나 '저게 뭐야'라는 비아냥 속에도

예술이라고 생각하는 밑바탕이 깔려 있기 때문에

비난이 가능하지 않을까.

이처럼 자연이 내게 예술이라 말하고

내가 예술이라 말하면

누가 말하든(긍정이든 비난이든)

예술이 되지 않겠는가.


벽에 숨겨진 예술을 사랑한다.


-  내가 즐겨하는 작업의 일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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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고향집에서 어머니께서 많이 기르시던 이름 모를 난.

애기도 낳고, 작고 하얀 꽃을 피우기도 했다.


반가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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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슬아슬

눈오는 계절이 돌아오니

걱정이

이만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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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

사진을 말하다.

빛,

골목길을 말하다.

빛,

사람을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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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가을 하늘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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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뵈도

있을 건 다 있다구요~ ^^


한평 남짓한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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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계단을 끝까지 올라가보았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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굽이친 골목에서 만날 수 있는

환상의  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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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1/01


낙산


점심 때 친구와의 오래된 약속으로

상도동을 고사한 나는 이른 아침부터 아쉬운 마음에

낙산을 올랐다.

보지 못한 새로운 길도 만나고

혼자 토라지기도 하고

늦었지만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던 오전의 기억이자 추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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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익은 골목

용산방면으로 걷다보면

미군기지 옆 전쟁기념관 옆 화방 거리 뒷골목을 만날 수 있다.

일본식 건물의 잔재가 남아 있는 것으로 생각되어지고

오밀조밀 집들이 촘촘히 길을 사이에 두고 나란히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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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특히 가본 곳 중 쿄토에서 볼 수 있었던

오래된 아파트와 구조가 비슷했다.

사람이 살지 않는 것 같아 을씨년 스러운 분위기를

풍기기도 하지만 뭔가 아스라한 감정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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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온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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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담히 국화가 피는 담장 아래 햇빛이 고이 드는 계절에 갔었더랬는데

어느덧 겨울이 왔다.

'.

가을 눈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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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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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축건물











20071019

신계동 답사 후 아쉬운 마음에

모두들 신계동에서 용산, 이태원, 한남동, 숙대앞을

쏘아다녔다.

말그대로..

행군

그래도 즐거운 하루로 기억된다.


이걸 이제야 올리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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