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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색함이 좋아요
자주 보아도
그리고 가끔 보아도
우리만의 약속을 했어도
어색합니다.
아마 그 어색함 덕분에
늘 만나면 반가운거고
늘 새로운 거겠지요.
처음에는 그 어색함이 좋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만날 때의 그 느낌이 나쁘지 않습니다.
그 느낌이 약간의 설레임이라 할 수도 있을 테니까요.
^^
늘 설레였으면 좋겠습니다.
Pentax mesuper
K50.4
2007 휘경동
1월 10일
요즘에는 날짜 감각이 없습니다.
다행히 시간감각은 살아있지만요.
뭐 시간이 쌓여서 하루가 되고, 하루가 쌓여서 한달이 되고, 한 달이 쌓여서 일 년이 된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날짜 감각이 희미해지니 시간이 어찌 흘러 가는지 무감각 해져서 바로 목전에 했던 일들도
'어 내가 뭘했지~'라며 까먹기 일쑤입니다.
뭐 상호복합적으로 일어나는 일들이겠지만
여하튼 한 가지가 달라진 듯 느껴지면 연쇄적으로 변하는 것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어이쿠,
늘어놓을 말 들이 많았는데
옆에 분이랑 말이 늘어지다 보니
멍해졌습니다.
여하튼 오늘은 여기까지 해야겠네요.
좋은 하루 되요.
순식간
모든 일은 순식간에 일어난다.
생각하는 것에 따라 '기적'이 될 수도 있고
그저 아무 것도 아니었던 일이 될 수도 있다.
그저 아무런 일도 없는 평범한 일상이라고 생각 했던 공간이
어떠함에 의해서 또 다른 평범한 일상으로 변해 버린다.
그리고 정말 순식간에
선택해야 할 거리들이 파도처럼 때로는 바람처럼 밀려오기도
하고 나를 불어 밀어보기도 하는 것이다.
'신기하다'라고 연신 그 또는 그것을 앞에 두고
되내이거나 되내였다.
그리고 여름과 가을과 겨울, 그리고 봄이 오고 있는
이 시점에 나의 의지에 앞서 계절이 조용히 밀려온다. 불어온다.
아직은..
잘 써지지 않는군.
벌써 남의 얘기 쓰는데 적응이 됐다는 듯..
아직 멀었는데...
언제나 남의 이야기지만
언젠가 내 소리를 빌려 남의 이야기를 전할 수 있었으면 한다.
즐겨보자.
선택
2007년의 문닫이를 사소한 오류로 인해 하지 못함이
약간의 쓸쓸함으로 남지만 숫자가 바뀌고 시간이
흐르는 것 뿐,
오늘을 사는 나는 다름이 없다.
오늘의 나는
늘 꿈에 가득 차 있고
하고 싶은 일이 많으며
끊임 없이 생각 중이다.
2008년,
첫 선택을 하였다.
그 과정과 결과가 어찌 되었든
또 다른 결과와 또 다른 선택을 하기 위해
후회 하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