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에 해당되는 글 13건

  1. 2008.03.25 그림 그리는 아이 2
  2. 2008.03.20 늦가을, 해질녘 골목 풍경 2
  3. 2008.03.15 '속초' 지난 여름, 지나간 추억 4
  4. 2008.03.13 춘천, 처음 만나다. 2
  5. 2008.03.07 해질무렵 청파동 4

그림 그리는 아이

Photo Story

통영 동피랑에서 만난 그림 그리는 아이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다.
나이도 기억나지 않는다.
그저 헤맑게 웃던 미소만이 기억이 난다.

화난채 동피랑의 골목길을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마구 연사를 날리던 중
이 아이를 만났다.

빈집에서 홀로 하얀 꿈을 입히고 있었다.

'안녕?'이라고 할까 '안녕하세요?'라고 할까 머쓱머쓱해 하다가

"안녕?"하며 "여기서 뭐하니?"라고 물으니

수줍은 미소를 보이며 그림을 그리고 있던 붓을 보여준다.

그렇게 우리들의 대화는 시작되었다.

"사진 찍어도 될까?"라며 일방적인 질문과 함께 주변을 맴돌아도 아이는 그저 제 할 일에 열심이다.

다시 통영에서 우연히 들린 그 마을에서 그 아이를 만나 말없는 대화를 나눌 날이 올까?



#1.

나의 세상을 만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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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재미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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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어디서 오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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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활짝 웃으면 더 예쁠 것 같은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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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0..월이던가?

통영

동피랑

Pentax mesuper
K50.4

따뜻한 가을 햇볕 아래에서 치열하게 마음과 마음이 싸웠던 날





늦가을, 해질녘 골목 풍경


2007년 11월 늦가을  숭인동

이제야 잠자고 있던 녀석들을 다시 깨우고 있습니다.
그것도 아주 천천히지만 이렇게 잠시 느낄 수 있는 여유가 참 좋군요.



#1.
명암과 대비

집으로 나뉘어 지는 서울의 고달픈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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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늦은 오후였지요. 아마
그래서 그런지 어둡기 전에 내리 쬐는 햇빛이 가장 아름답고
따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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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도둑님아,
들어오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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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골목,
볕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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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내 안에 너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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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우리집으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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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늦가을에 핀 게으름뱅이 해바라기

'이봐!'
'지금은 네 차례가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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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늦가을임에도 해질녘 여름인 듯한 느낌은
나만의 것이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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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NTAX MESUPER

'속초' 지난 여름, 지나간 추억

남은 이야기,

여기 어딘가 네이버 블로그를 하면서 속초 때의 모습이 담긴 게시물이 있을 거다.
이리저리 바쁘다는 핑계로 미루다 보니 이제 올린다.

속초,
친구들과 미루어 미루어 가며 처음으로 함께 간 여행.
여행 가는 아침날 친구들에게 상처를 주기도 해 그곳에서 보낸
여행이 정말 뜻 깊었다.

"올 해는 정말 다 잘될거야.
난 그렇게 믿어!"

화이팅!!!



#1.
여행을 갈 때 날씨가 썩 맑은 것은 아니었지만
여름철 시원한 바람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니 만족. ^^

"친구야, 지금은 잠시 구름이 끼어 그늘 아래 있을 지 모르지만
이것도 다 해가 비추는 밝은 날이 얼마나 맑은지 알 수 있게 해주는 고마운 마음 인 것 같아."

"조금만 더 즐기며 기다려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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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아바이 순대

무 무침과 먹는 맛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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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오징어 순대
사실 아바이 순대 집 아바이 순대 보다
더 맛났다.
친구들도 다 좋아했던 녀석.
아~ 그립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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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알딸딸한 동동주
아주머니께서 적극적으로 권한 술이었지만
이 술을 먹고 영은이가 많이 아팠다.
원래 술을 못 마시는데 알래르기가 있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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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명태회냉면

사실 아바이 마을을 찾은 이유도 이 녀석에 있었다.
리조트에서 택시를 타고 나오며 그 지방에 가면 향토음식을 꼭 먹어봐야 한다는
나의 주장으로 택시운전기사 아저씨께 물어물어 무작정 찾아가서 맛 본 것.
나에게 한식에서의 인공적 단맛은 치명적이기에 그다지 입맛에 맞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그리운 음식이다.

아,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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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아바이 마을 전경

1,4 후퇴 때 북한에서 내려온 사람들이 급작스럽게 쳐진 휴전선으로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한 피난민들이
이북과 가장 가까운 곳인 이곳에 모여 살기 시작했다.
아바이, 어마이, 이렇게 보고싶은 부모님을 부르다 보니
'아바이 마을'이라 이름을 붙여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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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아바이 마을

단층집의 나지막한 집들이 줄을 잇고 있었다.
냉면을 먹고 나와서 마주한 구멍가게에서 어린시절 하던 뽑기를 하며
고무공을 뽑아 친구들끼리 서로 나누어 가진 즐거운 추억이 지금 나를 살아가게 하는
일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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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아바이 마을 옆 작은 배 선착장
'가을동화'에서 송혜교가 우산을 쓰고 탄 배로 유명해서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아바이 마을과 속초시내를 이어주는 약 5m 가량 되는 바닷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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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늘 그렇듯
여행 간 곳에서
골목길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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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기다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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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갯 배에 메달려 있는 호루라기.

맞다! 갯배였다.
마지막에 와서야 기억이 났군.

ㅇㄹ



2007/08/15

속초

PENTAX MESUPER

춘천, 처음 만나다.

Photo Story

춘천을 처음 가봤다.
가는데는 아무런 이유가 필요하지 않았다.
그저 바람쐰다는 이유로 목적지를 '춘천'으로 맞추어 놓고 도착시간과
출발시간을 신경쓰지 않고 갔다왔더랬다.
한 장, 한 장 즐겁고 따뜻했던 추억.
2008/02/17
춘천 명동과 주변 골목 일대



#1. 춘천의 명동 거리 초입 처음 만난 녀석
이 녀석과 조우하는데는 꽤 시간이 걸렸다.
사진을 찍으려는 순간 제제에게 끼어둔 필름을 다 쓴 것을 알았다.
그래서 다시 찍으려는 순간 이를 멀리서 지켜 보고 있던 시장 상인이 '왜 찍냐고?'
물어보기에 여차저차 설명을 드리고 나서야 찍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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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올록볼록
     반짝반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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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그림자 놀이

"거기, 거기 뭐 들었어요?" 빼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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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한 발짝, 한 발짝
골목길을 가다가 발견한  또 다른 골목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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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하늘을 같이 담고 싶었다.
그러나 뭔가 부족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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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한 발짝, 한 발짝
    '너를 향해 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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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바람이 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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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동자이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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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부지런한 어르신의 일요일 나기
전체시장이 정기휴일임에도 몇몇 가게가 문을 열고 있었다.
문을 열어둔 시장 곳곳에서 들려오는 전국노래자랑의 송해아저씨 목소리
역시 시장에서 들으니 더 구성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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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시장에서 만난 메밀전병 집.
어두운 골목에 메밀전병 5장만이 덩그러니 놓여있었다.
맛있어 보이기 보다 처량해 보여 '우리 먹어보자'고 권했다.
그래도 생각했던 것과 달리 아주머니의 푸짐한 인심과 매콤한 메밀전병 속에 든 무 무침의 맛이
알싸한게 너무 맛있었다.
특히 구들장 위에서 아주머니께서 정성껏 타주시는 커피는 요즘말로 '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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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ntax mesuper




해질무렵 청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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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릇파릇파릇
딩동댕
딩동댕
^-^
퐁퐁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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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몰래 버리는 사람 쓰레기 같은 사람'

동의, 동의, 동의!!!

몰래버리지 마세요.
특히 담배 꽁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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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색다르게 보는 방법

이때부터련가..
사진만 찍으면 하나씩 찍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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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파동 가는길
골목길

일루 가볼까 하다가
다리가 아파서 차마 돌아가지 못하고
골목 어귀에서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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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외 그리 슬픈 눈을 하고 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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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의 흔적
절대 추하지 않아요.

"왜 나이가 들었다고 싫어하는지 이해할 수 없어요. 난 내가 나이드는게 자랑스러워요!'

- '시효경찰'에서 오다기리 죠가 했던 대사를 대충 기억해봤어요.

그래요. 얼굴에 생긴 주름도 검버섯도 모두 세월의 흔적이고 자신이 살아온 세월을
스스로 인정할 때 나이드는게 슬프지 않지 않을까 해요.
저도 가끔 나이들었다고 생각할 때, 몸이 제 마음대로 따라주지 않을 때 슬프기도 하지만
무엇인가를 점점 도전할 수 있는 용기가 생기기도 해 좋기도 해요.
지혜로운 어른이 되고싶어요.






2007년 11월 신계동을 지나 청파동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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