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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2.25 이런~ 1
  2. 2009.02.02 워낭소리
  3. 2009.01.21 겨울 잠 일까요?!
  4. 2008.11.04 최근..
  5. 2008.10.27 영덕, 다시 찾은 속초

이런~

정말 간만에 시간이 났습니다.
이도 열심히 햐야지 해놓고 또 게을리 하고 있네요. 그래서 지금 생각은 '열심히 하자' 보다 흘러가는 대로 하자 싶습니다.
물론 열심히 해야, 아니 해야만하는 일이 있긴 하지만, 여기 있는 제제는 저를 다 이해해 줄 거라고 생각합니다.

우선 블로그 연중계획은 이러했었습니다. 
그 동안 찍어둔 골목길 사진을 시간순으로 올리고, 현재 진행 중인 사진으 올리자. 그리고 책, 영화, 집, 만들기 등 소소한 
일상을 기록하자였지요. (요즘 점점 까먹는 일이 잦아졌습니다. ㅡ.ㅡ;;; 왜 화냈는지 조차 뒤돌아서서 까먹어요)

그런데, 이런~
하나도 제대로 못하고 있습니다.
물론 지금하는 일도 있고 하니 핑계거리를 대라고 하면 댈 수도 있겠지만, 그러기엔 참 민망합니다. 저의 나름 연중 계획 중
하나였으니까요.

지금도 늦지 않았다, 이제 봄이다 라는 생각은 들지만 솔직히 말하자면 앞으로도 자신이 없거든요. ^^;; ㅇㅎㅎ

그래도, 그래도

'좀 더 부지런해져야 겠다'는 생각은 듭니다. 암, 부지런해져야지요.



 

워낭소리

기자 시사회에 다녀왔다.

개봉 전에 뭔가 쓰리라 계획 해두고 벌써 개봉일을 훌쩍 넘겼다.
독립 영화 치고 꽤 흥행을 하고 있는 눈치다. 물론 아쉬운 점이 몇가지 있었지만
그래도 여간 반가운 일이 아니다.

노부부와 소의 일생을 다룬 이 영화는 별다른 나레이션 없이 할머니와 할아버지의 대화, 그리고
배경음악 등으로 잔잔한 감각을 일깨운다. 특히 대사 없는 다큐멘터리 영화에서 툭툭 튀어 나오는
할머니의 넋두리와 수다는 영화를 보는 재미를 더해준다.

감독이 영화 시사 후 시나리오도 필요 없는 긴박한 장면 - 예를 들어 소가 쓸어졌다거나 하는 - 을 연락이
제때 제때 이루어지지 않아 카메라 안에 담지 못한 것을 아쉬워 하긴 했지만, 충분히 영화로서의 묘미를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안타까운 것은 영화 그 자체가 아니라 영화 속 주인공들과 같은 것들이 점점 사라짐과 함께 70이 넘었어도
허리가 구부러져도, 다리를 절어도, 9남매나 되는 자식들을 다 공부시키고도 계속  일 하고 일 할 수 밖에 없는
아버지의 애틋함이었다.

그리고 오늘도 마디가 굵어진 손으로 올해의 농사를 걱정하고 있는 내 아버지의 모습이었다.

워낭소리,
40년 넘게 노부부와 함께 일해온 이름도 없는 그 소의 울음소리가 들려온다.
그와 함께 속상히 눈물 흘리던 할아버지, 할머니, 소의 깊고 힘없는 눈이 밀려온다.

  

겨울 잠 일까요?!

정말 오랫동안 쉬었군요.

하...

그 동안 전하고 싶은 일도
           전하고 싶은 마음도 참 많았습니다.

하...

그런데 저도 모르게 얼어 붙어 있네요.

겨울 잠을 자는 것도 아니고...

자는 동안은 꿈을 이룰 수 없다는데, 마치 잠만 자면 모든 것이 해결 될 수 있다는 듯
그렇게 '쿨', '쿨' 거리고 있습니다.

최근..

#1. 콰이어트 룸으로 오세요
 
코믹함 속의 코믹의 죽음. 남은 것은...?


#2. 자학의 시(自虐の詩: Happily Ever After, 2007)

'혐오스러운 마츠코의 일생' 속 마츠코(나카다니 미키)의 반복
자학스럽다 못해 안쓰럽다. '여자의 일생'에서 중요한 것은 '사랑', '우정' 그리고 뭐?

뭥미?!

PS. 아베 히로시, 늘 새로운 배우


#3. 맨 프럼 어스
(The Man From Earth, 2007)

내가 '후기 크로마뇽인'이라면?
죽지 않고 사는 인생이 현재의 사는 사람들에게 미안해해야 하는 일인가?
'왜? 좀 더 많이 알아서?' 아님 '영원한 생명을 얻어서?'
뭐가 그렇게 분한거야?!



#4. 구구는 고양이다
(グ-グ-だって猫である, 2008)

이누도 잇신 어케 된거야?!

아...귀여움과 잔잔함이 계속되니 결국 나도 조는 구나. ㅡ.ㅡ;;;;

'우에노 주리' 허전함이 묻어있는 캐릭터


#5. 세븐데이즈

잘 만들었지만, 허전하다.
한국 스릴러 영화의 한 맥락

보고도 끔찍하다는 생각보다 멍했다. 인간의 나약함과 취약함...


 

영덕, 다시 찾은 속초



Photo Story 1

영덕은 그저 바다가 보고 싶어 오후 느지막하게 출발해 해질녘 도착했다.
해지기 전의 여름의 바다, 비록 모래사장을 거닌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가족과 함께 해 행복했다.

아 참고로 이때 가다가 차 에어컨 고무가 낡아 반쯤 끊어졌다지..쫄쫄쫄 거리는 작은 소원에 어찌나 신경쓰였던지..



#1. 영덕의 해변가 마을






#2.







#3
아장아장 샤샤샥








Photo Story 2

속초, 지난해 여름 친구들과 찾은 그 바닷가 이번에는 막 설레임을 가지기 시작한 그와 함께 다녀왔다. 그 때 갔던 그 풍경 그대로 변함없는 바닷가였다. 아쉬운 것은 미래를 걱정하는 친구들의 다정한 수다 소리와 함께 깔깔 거리는 웃음들. 오는 그 맘때쯤 친구들과 가자했던 그곳, 내년에는 갈 수 있을까?



#1
아바이 오징어 순대
두 번째 간 속초의 그곳.







#2

한류드라마의 원조 '가을동화' 촬영지 중 하나인 아바이마을 갯배 타는 곳에서.
드라마를 볼 때는 아주 한적한 어촌마을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도심지 바로 옆의 작은 포구라는 거.










#3
속초 한적한 바닷가
속초 해수욕장에서 아바이마을로 올라가다 보면 조용한 해변이 나온다.
지난 여름 친구들과 바다가 보고싶어 속초 해수욕장을 찾았다가 번잡함을 피해 걷던 골목길에서
우연히 만난 곳.







#4
그대 그리고 나







#5







#6

아바이 마을 가는 길의 해변가 마을 골목







#7

작은 벽화
아바이, 어마이 찾으러 멀리 날아가고싶다.

고향으로 향하다.

 

 

 

#8

안녕! 멍멍아!





PENTAX MESUPER
K50.4

2008 08

영덕, 속초 그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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